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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후기

경산 신대부적(압량읍) 고수들의 고기 맛집 [룰루 생삼겹 생막창]

by 꿈꾸는주꾸미 2024. 12. 13.

 

 

안녕하세요.

 

오늘은 경산 신대부적의 고기맛집 다녀와서 한 달 정도 숨겨놨었는데(?) 역시나 다른 분들에게도 맛집인걸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가져왔습니다.

 

근처에 생고기집, 횟집, 술집 등의 맛집은 몇군데씩 가봤는데 생각해보니 고기집을 한번도 안가봤더라구요. 그래서 고기먹으러 가자!! 외쳤더니 남자친구가 고기 맛집이라며 데리고 가서 먹어봤는데 정말 너무 맛집이었습니다.

 

 

 

 

 

 

 

[룰루 생삼겹 생막창]

 

주       소 : 경북 경산시 압량읍 압독2로 17 1층

영업시간 : 매일 16:00~24:00

전화번호 : 053-811-5566

편의시설 : 단체, 예약, 남/녀화장실/ 무선인터넷, 주차 등

인증정보 :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안심식당

 

 

(네이버에 "룰루 생막창" 검색해야 검색이 됩니다. "룰루 생삼겹 생막창"으로 검색하면 X)

(다음은 "룰루 생삼겹 생막창" 검색 OK)

 

 

 

 

 

일단 가게로 들어서면 손님들이 일찍부터 북적북적 와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거 있잖아요. 식사 시간인데 가게가 너무 텅텅 비어서 조용하면 왠지 맛이 별로여서 사람이 없나?? 그런 생각이 드는거죠. 가게가 항상 붐비는게 아닐 수도 있고 한데 괜히 손님이 많으면 왠지 맛있으니까 손님들이 이만큼 많이 찾는거겠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가게에 손님이 많고 즐겁게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일단 맛있겠다는 기대가 생기더라구요.

 

일단 직원이 인원 확인하고 편한 자리 앉을 수 있게 안내해 줍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한번 볼게요.

 

 

 

 

 

 

먼저 생삼겹을 주문했는데 사실 기간이 조금 지나서 2인분인지 3인분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주문을 하면 밑반찬을 가져다 줍니다.

 

 

 

 

 

 

쌈무, 쌈장, 통마늘, 쌈야채, 양파장, 콩나물무침과 김치가 나옵니다. 남자친구와 저는 생마늘 너무 좋아해서 알작은 놈들로 왕창 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혹시 모자르는 찬들이 있어 말하면 언제든지 푸짐하게 더 가져다 주십니다.

 

 

 

 

 

 

조금 있으면 부글거리는 계란찜이랑 칼칼하니 시워한 어묵탕을 가져다 줍니다. 계란찜이랑 어묵탕 둘 다 너무 맛있어서 고기 익는 동안 흡입했어요 :D (근데 사진 무슨일이죠?ㅜㅜ)

 

 

 

 

 

 

 

모든 고기는 주방에서 초벌해서 가져다 주는 것 같아요. 삼겹살도 잘라서 초벌해서 바로 불판 위에 올려줍니다. 굽는 시간 줄어서 너무 댕이득! 

 

 

 

 

 

고기 구우면서 냅다 콩나물이랑 김치를 불판 중앙에 올려서 굽고 있었는데 여사장님이 그 모습을 보더니 바아로 오셔서 김치와 콩나물은 불판 사이드에서 구워서 고기기름을 흡수해야 더 맛있다고 바꿔주셨어요. 이렇게 아마추어 같은 모습을 보인다니..!  사장님 고맙습니다. 하마터면 덜 맛있는 김치와 콩나물무침을 먹을 뻔 했어요ㅠㅠ

 

그리고 빈 콩나물과 김치 접시를 보시고는 더 가져다 주셨는데 처음 준 양의 거의 3배는 되는 양을 주셔서!! 정말 마음껏 구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젊은 남자 직원들도 엄청 빠릿하게 움직이시고 여사장님, 남사장님이 너무 친절하세요. 계속 테이블을 돌면서 부족한 찬 있으면 바로 물어보고 더 가져다 주시고 고기나 다른 음식 맛있는지 물어보시고 피드백을 계속 하시거 있죠. 항상 웃는 얼굴로 응대해 주시고 전 오히려 부담스럽기 보다 정말 열심히 하시는구나, 그 열정이 대단하고 멋있어 보였어요.

 

 

 

 

 

삼겹살만 먹고는 배가 안차겠죠? 생막창도 맛있다고 해서 시켰습니다. 역시 초벌이 되어서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제가 아는체하면서 '막창은 살살 굴려가면서 구워야 되는거 아나?' 하면서 남자친구와 굽고 있었는데 사장님이 오셔서 또 알려주셨습니다. 그냥 한쪽면이 살짝 갈색빛을 띄며 잘 익으면 한번 뒤집어 반대쪽도 익히고 맛나게 먹으면 된다고 하시네요. 힘들게 계속 집게로 굴릴 필요가 없었던 거에요!!

 

유쾌하신 사장님 덕분에 깔깔 웃으며 고기 구워 먹었네요. 삼겹살도 막창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음식이 맛있는 부분도 있지만 사장님이 워낙 친절하셔서 자꾸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오늘 저녁도 맛난게 드시고 다들 항상 건강하세요 ♥